의회는 의사봉으로 상징되고 개의시, 의결 선포시등 각 단계마다 의사봉을 세차례 치고 있다. 의사봉을 3타하는 이유는 의사 진행시 각 단계마다 명확성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서 선진 외국 의회 민주주의의 관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의사봉 3타를 하지 않았다고 하여 의결이나 회의 진행의 법적효력에 대해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의회 관습인 이상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 

의사봉 3타하는 시점은 주로 개의·산회 선포시, 정회·속개 선포시, 의사 일정 상정시, 질의·토론종결 선포시, 표결 선포시, 의결내용 선포시등이다. 


의사봉 사용법 
가. 의사봉 사용의 필요성과 시기 
의사봉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는 회의 규칙은 없다. 회의를 시작하고 끝났을 때, 어떤 결정 사항이 있을 때, 이를 회원들에게 확실히 알릴 필요가 있을 때 의사봉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의사봉을 사용하는 때 

(1) 개회 선언 

(2) 폐회 선언 

(3) 정회 선언(회의를 잠시 중지할 때) 

(4) 속개 선언(회의를 중지했다가 다시 시작할 때) 

(5) 의안의 가결 또는 부결을 알릴 때 

(6) 특별한 경우로서 회의장이 너무 소란하거나 회의 규칙을 위반하는 일이 생겨 회원들이 주의집중 을 위해 한 번 두드릴 수 있다. 


나. 의사봉 사용 방법 
(1) 의사봉은 사회자인 의장만이 사용한다. 

(2) 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기 전에, "지금부터 제 회 oo학급회의를 열겠습니다." 라든지 "ooo한 수 정안이 ooo로 가결되었습니다." 하고 말하고 나서 의사봉을 두드린다. 

(3) 의사봉은 여러 사람이 분명히 들을 수 있어야 하므로 크게 소리가 나도록 두드린다. 

(4) 의사봉을 두드리는 횟수는 그 회의에서 오랫동안 내려오는 의사통칙에 따른다. 
* 우리나라 국회에서는 의사봉을 세 번 두드리지만, 한 번만 두드리는 회의도 있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5) 의사봉이 없을 때는 소리낼 수 있는 물건을 의사봉이라고 정해 놓고 사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