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유지연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임수복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바쁘신중에도 불구하고 정기회에 참석해 주신데 대해서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우리가 작년에 많은 내빈과 시민들의 축복속에 역사적인 군포시의회 개원을 갖고 민주주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오늘 개원이후 두 번째의 정기회를 갖게되어 만감이 교차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년간 우리는 지방자치의 꽃을 피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기울였던 한해라고 생각됩니다.

금년은 우리 시에서 발주 실시되고 있는 크고 작은 공사의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어 우리 의회에서도 각종 행사현장 및 관내 주요시설을 시찰함으로써 시의 재산관리 및 예산이 효율적으로 잘 쓰여지고 있는지를 살펴도 봤고, 쓰레기처리의 심각성을 깨닫기 위해 수도권쓰레기매립장을 견학한 바도 있습니다.

또한 각계각층의 많은 시민들과 만나 민원사항을 적극 수렴하여 의의 해결에 노력한 바도 많이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지방자치법등 제도상의 미비에서 오는 활동의 제약과 경험 및 전문성의 부족에서 오는 운영미숙등 내적인 장애요인에도 불구하고 군포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중책을 수행하기 위해서 생업에 다소의 지장을 받아가면서까지 우리의원 모두가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서 힘씀과 동시에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충실히 해왔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 의원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왕성한 책임의식과는 동떨어진 부정적인 측면만을 부각시켜 강조하는 사회일부의 시각에 많은 회의와 비애를 느끼기도 합니다마는 우리의 노력과 땀의 결정인 지방자치의 열매는 크게 결실을 맺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국가의 막중대사인 대통령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대통령선거 열기가 전국을 휩쓸고 있는 지금 우리는 다시금 지역별, 계층별, 직능별로 자기들만의 이익추구를 위해 사회적 도의는 물론 수단과 방법의 정당성까지 저버리고 민생현안을 외면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 의원들은 민주주의 발전과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막중한 책무가 부과되어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한시라도 잊지말고 오로지 군포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서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숙의하는 성숙된 의회상을 확립해 주시기 간절히 기대해마지않는 바입니다.

의원 여러분! 이번 정기회에서는 지난 1년간의 시정을 감사하여 행정수행의 잘 잘못을 가려내고 민의를 수렴하여 시정에 반영함과 동시에 신년도의 예산을 심도있게 다뤄야함은 물론 시정수행에 긴요한 각종 조례안정비 등에도 심혈을 기울여서 시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더 나아가서는 지역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할 각오를 새롭게 다짐하는 좋은 계기가 되어 주시기를 당부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회의 진행에 있어서도 의원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와 지도편달을 당부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