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유지연 삼복더위에 매우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의원여러분, 그리고 부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군포시의 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을 위하여 대화와 토론으로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하여 시정에 반영시키기 위해서 이곳 민의의 전당에 다시 모였습니다. 의원여러분께서 초창기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개척자적인 정신과 헌신적인 자세로 행정을 발전적 측면에서 감시, 비판하고 주민 숙원사업등 각종 민원사항해결에 열의를 보임으로써 의원 각자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오셨습니다.

그러나 미진한 부분도 있었고 앞으로 또 우리가 해결한 일들이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의원여러분!

오늘의 시대를 표현하는 가장 대표적이고 매력적인 말로 「지방화」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틈엔가 큰 목소리를 내는 자는 유리하고 또 집단의 힘으로 밀어부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그릇된 풍토가 우리 사회의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이제 우리가 진정한 의미의 「지방화시대」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개인주의나 집단이기주의를 배격하고 한차원 더 높은 시민공동체사회 형성을 위해서 서로가 자제하고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동료의원여러분께 많은 시민의 자발적인 행정참여와 적극적인 협조를 유도해 주실 것을 부탁말씀 드립니다.

의원여러분!

역사는 흐르는 물과 같아서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지방자치를 이뤄낸 자랑스런 세대로, 또한 자치문화를 정착시킨 슬기로운 세대로 도도히 흐르는 자치물결에 투영될 수 있도록 의원여러분의 현명하신 판단과 예지를 모아 살기좋은 군포시건설을 앞당기는데 우리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회기중에는 금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이 다뤄집니다.

의원여러분!

지금 우리의 경제는 침체기를 맞고 있습니다.

선진자본국가들의 한국에 대한 시장개방 압력이 날로 높아지는 이때에 우리의 상품들이 기술면에서나 가격면에서 대외경쟁력을 상실하여 수출이 큰 타격을 받아 무역역조현상이 심화되고 급기야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도산되고, 주가는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며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국가경제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셔서 의원여러분께서 추경예산을 심사하시면서 불요불급한 예산이 숨어 있지 않은지 또는 사업우선순위가 뒤바뀐 것은 없는 지를 잘 살피셔서 단 한푼의 예산도 낭비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이번회기는 특위활동 시간이 많으므로 대화와 토론을 충분히 하셔서 군포시민 모두의 뜻이 반영된 작품이 만들어 지도록 힘써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의원님들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하절기에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개회사를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